Home 공지사항 집들이 선물 ‘동창회 특집’ : 배우들은 지금?

집들이 선물 ‘동창회 특집’ : 배우들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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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작품을 같이 하며 긴 시간을 함께 보냈던 배우들이 동창회를 연다. 연습실로 모이는 배우들에게 그간의 근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배우장, 앙상블 노정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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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동창회하는 감회?

그 동안 서로 바빠서 배우들이 잘 못봤죠. 제가 <지저스> 배우장이었는데, 그때 배우들이 연령대가 좀 있어서 나이가 절반정도되는 배우가 하자 그래서 제가 딱 커트라인이어서 했어요. 그 사이 서로들 다 다른 공연이 있으니까 다 같이 모이는 모임을 만들기는 힘들었어요.

2년전 공연을 회상해보면?

제가 원래 댄스전공이 아니고 연극 위주로 무대에 섰던 배우인데, 댄스머신으로 거듭나야 해서 힘들었죠. 특히나 군무가 많은 작품이라.. ‘프레스콜’때 프레스콜 같지 않고 막공처럼 보이고 빈틈이 없고 잘한다는 기사보고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8

동창회에 임하는 심정?

2년 전과 2년 후는 몸상태가 다르더라구요. 제가 30대 중반을 달려가는데, 그때했던 안무를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살짝 있어요.

그간 어찌 지냈는지?

3월까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했고, 결혼하고 뉴욕과 칸쿤으로 신혼여행 다녀왔어요. 뉴욕에선 뮤지컬도 봤는데, 우리나라 배우들이 훨씬 잘한다는 느낌이..(웃음)

동창회 보러 올 관객들에게 한마디?

열심히 준비할테니, 와서 응원해주시고 즐겨주세요.

 

베드로역 심정환 배우

62년만에 동창회 오는 심정?

은아, 재림, 형렬이는 오랜만에 보는 거지만, 다른 친구들은 자주 보는 사이에요. 역시 <지저스>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또 볼 수 있게 된 것이므로 감사하고 기쁘죠.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5<인더하이츠>를 했고, 현재 대학로에서 재즈음악과 밥 포시 안무를 사용하고 내용은 창작은 좀 가미한 <올댓재즈>를 공연하는 중이에요.

무대에서 항상 보여주는 무용이 인상적이었는데?

전부터 그런 거 좋아해서 서울예술단에서 전문적으로 몸도 훈련하고 경극도 배우고 테크닉을 사용했고 나이가 들긴 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쓸 만한거 같아요(웃음). 집들이때 저는 <올댓재즈>에 나오는 ‘내 사랑이다’라는 넘버에 맞춰서 흥겨운 춤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다만 앙상블이 함께 추는 건데, 여기서는 혼자 추는 거라 어떻게 나올지..(웃음)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한마디~

최고의 보컬들이 있으니까 멋진 무대를 선보일 거고, 또 다른 많은 배우들도 함께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겁니다.

유다/예수역 최재림 배우

13동창회에 참여하는 소감?

몇몇은 종종 봤는데, 이렇게 여러명이 대규모로 만난다니 즐겁고 재밌어요. 2년 전의 추억을 잘 살려서 재밌게 하고 싶어요.

<지저스>가 본인에게 좀 남다른 공연 아니었나?

15대학원 다니느라 2년정도 쉬고 있었는데, <지저스>가 큰 복귀작이어서 기대가 남달랐죠. 그런데 연출님이 ‘예수’역을 3번정도 해달라고 해서 부담이었지만, 즐거운 부담감이었고 해보고 싶기도 해서 즐거웠어요.

그간 어떻게 지냈나?

대학원 졸업작품 끝내고 시험도 다 통과했어요. 배우하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많이 발견했고 정식으로 배워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대학원에 들어갔는데, 기본기들, 몰랐던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배우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죠. 곧 새 작품으로 무대에서 만나뵐 수 있을 거에요.

19관객들에게 하실 말씀?

2년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지저스> 음악을 마음에 많이 담고 있었고 김성수 음악감독님 콘서트에서도 부르고 했죠. 저희가 또 이번에는 영어가사로 몇곡 선보이게 되어서 연습을 열심히 해서 좋은 동창회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유다역 윤형렬 배우

172년만에 동창들 만나는 소감?

<지저스>는 작품이 주는 힘이 있고, 배우들끼리도 더 긴밀해지는 작품이라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배우들도 많아요. 그간 서로 바쁘니까 못 본 배우들도 있어서 오랜만에 보는 거라 재밌고 기대가 큽니다.

2년전 <지저스>를 추억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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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회 한회가 너무 아쉬울 정도로 공연하면서 희열감이 매우 컸어요. 유다를 하면서 공연 중간중간에도 감정적으로 격앙된 적도 많았고 컨디션 조절도 너무 힘들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간 어떻게 지내셨는지?

26작년 연말에 하기로 예정됐던 공연이 좀 안되면서 본의 아니게 좀 쉬었어요. 때는 이때다 싶어서 그 사이에 대학원 공부에 매진해서 논문 쓰고 졸업을 했죠. 최근에는 김성수 음악감독님 콘서트도 참여했고, <아리랑> 연습을 막 시작했어요. <아리랑>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거라 막 떨리고 설렌요.

오시는 관객분들에게 한 말씀?

오시면 뮤지컬 배우가 이런 노래도 한다라는 걸 기대하실 수 있을 거 같고, 배우들끼리의 재밌는 에피소드도 즐길 수 있으실 거에요.

빌라도역 지현준 배우

292년만에 다시 만나는 동창회 느낌이 어떤지?

<지저스>가 매우 뜻 깊은 작품이라 그 친구들 아직까지 연락하고 지내요. 항상 보면 지겹지만 소중한 가족같은 느낌이죠.

<지저스>는 본인에게 어떤 극인지?

28저는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 무대에서 예수를 만난다는 것이 꿈같은 일이었죠. 항상 예수가 어떤 사람일지 궁금했고, 그 덕에 빌라도도 엄청 공부를 많이 했어요. 빌라도가 예수를 ‘무시했다’와 ‘갈등했다’의 두 가지 해석이 있는데, 갈등부분에 포커스를 둔 해석이 많아서 그 쪽으로 접근했어요. 또 뮤지컬에 나름 트라우마가 있는데 연출님이 뮤지컬을 하는 데 있어서 연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인정해주셨고 나름 역할을 한 거 같아 뜻 깊었죠.

35요즘 근황은?

<레드북>하고 나서 같이 안정적으로 얘기하면서 할 수 있는 작품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작년에 독일에 공연을 하러 갔는데, 독일에서 경험한 것들이 매우 영향이 컸어요. 거기서는 공연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이 호의적으로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 토론하는 문화가 잘 되어 있었어요. 인터미션 때도 와인 한잔 하면서 얘기하고, 끝나고도 바에서 같이 얘기하는 분위기가 그들의 역사인거 같아요. 그러려면 얘기할 수 있는 사람과 재미있는 작업을 해야 되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판소리 등등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하고 뭔가 워크샵같이 시작해 보려고 해요. 그 외에는 팟캐스트 <연극탐구생활>도 하고 있고 7월에 올라갈 <비너스인퍼> 연습에 들어가요.

관객들에게 하실 말씀

지저스를 좋아해주셨던 분들이 캐릭터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쏟아 주셨던 터라 인상에 많이 남아요. 이번 동창회콘은 그냥 그런 관객분들과 명절 가족 장기자랑하듯이 만나는 거라 생각해요. 이번엔 피아노 연주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6월 19일! 이제 한주남았네요!

관객들과 동창회하는 느낌! 많이 기다려집니다.

6594글. 방세주 기자 penseuse@stagekey.co.kr

사진. 이현주 기자 teo@stagek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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