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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킬롤로지’프레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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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  대학로 아트윈씨어터 2관에서 연극 ‘킬롤로지’프레스콜이 진행되었다.

연극 ‘킬롤로지’는 개인을 둘러싼 거대한 사회 시스템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그것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묵직한 질문으로 현재 영국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가 ‘게리 오웬(Gary Owen)의 최신작이다.영국 최고의 극장 ‘로열 코트’와 웨일스를 대표하는 ‘셔먼 시어터’의 공동 제작으로 ,작년 3월 ‘셔컨 시어터’에서 초연을 선보인 이후 5월 ‘로열 코트’에서 더 많은 관객을 만났다.

동시대의 목소리를 듣는데 망설임 없는 영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을 만큼 시의성 강한 소재와 독특한 형식을 가진 연극 ‘킬롤로지’는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웨일스 시어터 어워드’극작상과 최고 남자 배우상 ,2018’더 스테이지 어워드’올해의 지역극장상을 수상한데 이어 4월에는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작품상을 수상했다.

‘여행연극 시리즈’라는 신선한 접근으로 사랑 받아 온 ‘인디아 블로그’,터키블루스’,인사이드히말라야’,판소리와 햄릿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주목 받은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두 여자를 통해 인간 관계를 다룬 연극 ‘켈렉티드 스토리즈’,등으로 사람과 관계에 대한 통찰을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내 온 박선희 연출이  진두지휘한다.

현대 사회에 만연한 폭력은 어디서 기인하는가?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

2017년 3월 ‘인천여아 살인사건’,2017년 9월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2017년 11월 ‘성동구 초등학생 투신사건’등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들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렸다.범행의 잔인함뿐만 아니라,범행 방식이나 동기,혹은 가해자의 신원 등이 예전과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며 그 빈도 또한 잦아지고 있는,이러한 사건이 더 이상 특별한 뉴스가 아니라 내 주변 혹은 내게 일어날 수 있다는 공포 때문일 것이다.

개인의 문제를 거대한  견고한 사회 시스템의 문제에서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시선을  담은 연극 ‘킬로로지’는 사회적인 안전장치 없이 ,오로지 부모의 양육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서적으로 부모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이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원인과 그 책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젊은 여성을 화자로 한 1인극 ‘스플롯의 이피게니아’로 호평 받은 ‘게리 오웬’은 3명의 배우가 모두 독백을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독특한 구조의 연극 ‘킬롤로지’로 다시 한번 주목 받았다.

작품은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인무ퟝ이 한 무대에 등장하지만 각자 독백을 통해 사건과 감정을 쏟아내는 1인극 같은 3인극으로 진행된다.가끔 발생하는 상대방과 마주하는 잠깐의 순간에 관객은 인물드ퟝ의 관계와 상황,사선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된다.더불어 과거와 현재,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다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되는 이야기 방식은 무대 언어만의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연극열전7’ 첫 번째 작품 ‘킬롤로지’는 오는 7월 22일까지 대학로 아트윈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이현주(teo@stagekey.co.kr)